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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e à Montréal

몬트리올 서점에서 발견한 - 김치 연대기 The Kimchi Chronicles



























집 근처 마트를 다녀 오던 중,
동네에 요리책만 파는 서점에서 "kimchi"라는 단어가 보여








반가운 마음에 가까이 가서 찰칵!








요즘 미국 전역에 방송 중인 "김치연대기" (The Kimchi Chronicles -PBS방송)네요!!







김치연대기는 4살때 미국으로 입양된 마르자(marja;말자)씨와
(한국인 어머니와 주한미군이었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해요.)
그녀의 남편이자 뉴욕의 유명 프랑스인 요리사 쟝 조지가
(미슐랭 별을 3개나 획득한 스타 쉐프)
함께 진행하는 한국 음식 소개 방송입니다.
그들은 한 달동안 한국을 돌며 13편의 한국음식 다큐멘터리를 제작했습니다.
(음식다큐로 유명한 챨스 핀스키 감독이 촬영)
미국에선 5월 8일 뉴욕부터 방송이 시작되었다고 하네요.좋은 반응을 얻고 있답니다.
다큐멘터리를 보면 한 두가지의 단품 요리가 아니라,
각 지방의 토속 음식과 가정식 요리가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식이 외국인에게 어떤음식으로 비춰질지 모르겠지만
 이번 기회로 -지혜가담긴 맛있는 건강식으로 자리잡길 바랍니다.






동영상 4편을 올릴께요.
헐리웃 스타 휴잭맨(1편)과 헤더 그레이엄(2편+존박)도 출연 합니다. 나레이션도 하구요.
휴잭맨 부부와는 같은 콘도 위아래층 이웃이랍니다.
아,, 제가 좋아했던 '새마을 식당'도 나오네요.
그집 빨간 양념 고기며,, 열무국수며 너무 좋아해서 자주 갔는데,, 그립네요.
무한도전 비빔밥 광고도 마지막에 나옵니다.



김치 크로니클 1편 -김치 연대기가 시작되다

 


김치 클로니클 2편 -쌀밥 연대기




김치 클로니클 3편 -제주도 연대기



김치 클로니클 4편 -해산물 연대기










뉴스에 방송된 말자씨와 친어머니





한국에서 혼혈아로 태어나 미국으로 입양된 뒤 식당 재벌의 부인이 된 사람.
한국의 뿌리를 잊지 않고 있는 이 아메리칸 드림의 주인공을 뉴욕, 최희준 특파원이 만났습니다.

<기자>

뉴욕의 최고급 식당인 '장 조지'
이 식당 주인인 프랑스 최고 요리사이자 식당 재벌 장 조지 씨가 부인 말자 씨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있습니다.
말자 씨는 대한민국 의정부에서 주한 미군과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입니다.
4살때 어머니와 생이별을 하고, 고아원을 통해 미국으로 입양됐습니다.
[말자 : 엄마품에 있다가, 갑자기 고아원에서 30명의 다른 아이들과 함께 지내는게 너무 힘들었습니다.]
다행히 훌륭한 양부모를 만나 밝고 건강하게 자란 말자 씨는 대학에 입학한 뒤 친엄마 찾기에 나섰습니다.
[말자 : 친엄마를 결코 잊을 수 없었습니다. 내가 어디서 왔고, 누구인지를 고민하면서부터 더욱 보고 싶었습니다.]
수소문끝에 주한 미군과 결혼해서 뉴욕시 외곽에서 살고 있던 친어머니를 마침내 찾았습니다.
[배영애/말자 어머니 : 하루에도 골천번이 더 생각나지요. 얼굴이 떠오르고, 어디서  어떻게 찾아야 할 그런 조차도 할 수 없을 정도로.]
[말자 : (거의 20년만이였지만 공항에서)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도 엄마를 금방 알아볼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맨해튼 최고급 아파트에서 살고 있는 말자 씨.
한국 땅의 흑인 혼혈아로 태어나서 천대받고 미국으로 결국 입양됐지만, 너무나도 한국을 좋아합니다.
미국 공영 방송인 PBS와 손잡고, 한국 음식과 문화를 알리는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섰습니다.
말자 씨는 어려서 너무나 큰 고생을 했기 때문에, 이제는 행복만이 자신을 기다릴 것이라고 말합니다.










입양되어 살다보면 친모를 증오하고 자기의 아이덴티티에 대해서 갈등할만도 한데
그런 자기뿌리를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말자씨의 모습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