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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vie à Montréal

프랑스 라디오 듣기 (어플다운)





어떤 언어를 공부하든 그렇겠지만 
특히 불어의 발음은 생소한 것들이 많아 자주 들어 귀를 여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입니다. 

몬트리올에 와서 당황한 것이,,
제가 (잘 하진 못하지만) '말을 해도 듣지 못해서 대화가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불어로 차 한 잔은 주문 할 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ㅋ
몬트리올에 도착한 첫 날,용기내어 "je voudrais un Chai Latte, grande. s'il vous plaît."라고 
(une인지, un인지 부정확하네요)
스타벅스에서 차이라떼 한 잔을 주문하곤 쏟아지는 불어에 당황하며 서 있었던 기억이 나네요 . 점원은 절 계속 째려보구요,,
몇번을 Pardon? Pardon? 하다가 끝내 알아듣지 못하고 "parlez anglais.s'il vous plaît,," 해서
영어로 듣고나니 -여기서 마실꺼냐, 가져갈꺼냐 - 였더라구요.
그 짧은 말이 어떻게 한 단어도 안 들리던지,, 정말 당황스러웠습니다.
그 이후에도 어디서든 불어를 쓰려 노력했으나 언제나 상황 종료시 언어는 영어였지요..
아니면 영어랑 불어랑 막 섞어 말해서 상대방이 어느나라 말로 말할까? 하고 물어보기 일수였구요.
(S'il vous plaît. je parle français. Mais,vous parlez anglais. C'est bizarre.^^  j'étudi français.)

참고로 몬트리올의 공공 장소나 상점에선 Hello,Bonjour! 라고 인사합니다.
그래서 Hello!라고 답 인사를 하면 영어로 대화가 진행되는 것 이구요,
Bonjour!라고 인사하면 프랑스어로 대화가 진행됩니다.
가끔 Bonjour라고 Hello를 안하고 인사하시는 분이 드물게 있는데 영어를 못하는 분 이더라구요.
(몬트리올 마트에서 단 한명 만난적 있을 정도로 다들 영어를 합니다)
답인사 할 땐 최대한 밝고 명랑한 목소리로 인사해야지 한국식으로 조용하게 답하면
무시당한다고 오해 할 수 있다고하니 유의하세요~.

다시 돌아와서,
첨엔 아,, 퀘벡발음이라 안들리나 했지요. ㅎㅎ
몬트리올에 오기 전 잠시 다닌 불어학원의 빠리지앙 프랑스인 선생님 발음은 잘 들렸는데,, 하면서요. ㅎㅎ
수업과 생활은 다른것인데 말이죠.
요즘은 조금 들리는 단어와 눈치로 대답하곤 하는데요,, 지나고 나니 퀘벡 발음이라 안 들린 것이 아니더라구요.
잘은 몰라도 못 알아들을 정도로 퀘벡 발음과 프랑스 발음이 다른 것 같지도 않구요.
아뭏튼 알아 들으려면 명사와 동사를 많이 외워야겠고, 그와함께 많이 듣는 수 밖에 없단 결론인데,,
몬트리올에 살아도 아이들 엄마인 저는 마트나 도서관,,에서 쓰는 한정된 말들을 듣거나 할 수 밖에 없더라구요.
프랑스어 쓰는 친구도 없구요,,
그래서 말이 안 늡니다. 

티비를 틀어 놓기도 했는데요,, 집중 못하고 왔다갔다 하다 안보게 되고,,
오히려 라디오가 좋은 것 같아요.

제가 듣는 라디오는 프랑스RFI Radio Française Internationale<- 글자를 누르면 연결됩니다) 
                          그리고 franceinter<- 글자를 누르면 연결됩니다) 입니다.


라디오 프랑스 어플 다운 받는곳 -> http://www.radiofrance.fr/boite-a-outils/widget/

출근 전 30분씩?이라던지 짧은 시간이라도 정해놓고 매일 들으면 귀가 열리는데 큰 역할을 하지 않을까 싶어요.
한동안 안 듣고 지냈는데 저도 다시 들어야 겠네요.